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노인과 바다 (문단 편집) == 기타 == * [[아시아]] 밖에서는 [[생선회]]를 꺼린다는 선입견과는 달리, 이 작품의 주인공 노인은 각종 생선을 날것으로 잘 먹는다.[* 서양이라는 말로 외국을 뭉뚱그려서 생각하니 이런 오류가 생기는 것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노인은 [[남미]]권,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중미]]권 사람이다. [[북미]]나 [[북유럽]] 사람들이 [[한국]]을 [[태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동양이니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한다면? 적어도 북미, 남미, 북유럽, [[남유럽]] 정도는 나누자.] 물론 먹을 것도 없고 조리기구도 없는 바다 위를 표류하는 중이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그런 것치고는 각종 날생선의 맛을 잘 안다. [[날치]]는 맛이 괜찮다느니 [[만새기]]는 너무 달아서 맛이 없어 구역질이 난다느니… 실제로 만새기를 먹어본 사람의 의견에 따르면, 살이 단단해서 요리하긴 좋은데 그다지 맛이 없어, 양념과 소스를 듬뿍 곁들여야 먹을 만해진다고 한다. [[유럽]]과 [[북미]]에서도 오래전부터 조개나 [[굴(어패류)|굴]] 등을 날로 먹곤 했고, 생선 역시 주로 선원들 사이에서 조리할 시간과 공간이 마땅치 않을 때 날로 먹던 것이 식문화로 정착한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생선 살을 날것이나 아주 살짝 익혀 올리브유와 레몬이나 라임의 즙 등을 뿌려 먹는 방식으로 먹는 지역이 있고, 작품의 무대인 [[카리브해]] 지역엔 회 뜬 생선에 감귤류, 식초, 향신료를 넣고 무쳐 먹는 [[세비체]]가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Ceviche|#]] 이런 사실은 구미(歐美)권 사람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영양학적으로는 완벽한 식단이니 소설처럼 충분히 버틸 수는 있겠다. * 이 소설의 명구절로 "But man is not made for defeat," he said. "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그래도 사람은 패배하기 위해 창조된 게 아니다." 그가 말했다.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라는 노인의 대사가 있다. 민음사 판에는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창조된 게 아니야. 인간은 파멸당할 수 있을지 몰라도 패배할 수는 없어"로, 문학동네 판에는 "사람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박살이 나서 죽을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를 당하진 않아."로,[* 이후 쇄에서는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어. 사람은 파멸당할 수는 있을지언정 패배하진 않아"로 수정되었다.] 열린책들 판에는 "하지만 인간은 패배하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인간은 파괴될 수는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 거야."로 번역되었다. 어느 번역이 나은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 작중에서 산티아고가 이 말을 한 맥락은, (망망대해를 헤매고 마지막에는 청새치와 싸우면서) 자기 몸이 망가졌을지언정 정신은 끝끝내 지지 않았음을 강조하려는 의도다. 영어에서 destroy라는 동사는 '어떤 대상이 제 기능을 잃을 만큼 손상을 입힌다'는 뜻을 지닌다. 또한 저 문장에서 man이라는 단어는 '인간'으로 많이 해석되지만, '남자'로 해석해도 말이 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국적 뉘앙스로 '부러질지언정 구부리지 않는다'와 어울린다. * [[후지타 카즈히로]]작 《[[꼭두각시 서커스]]》와 《[[월광조례]]》에서 위의 '그래도 사람은 패배하기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구절이 인용되는데, 작가의 작품 철학인 [[인간 찬가]]가 어디서 유래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 《지식인들》이라는 책에는 청장년기 헤밍웨이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질이 낮다고 깐다. * 쿠바 아바나에서 지금도 영업 중인, 헤밍웨이가 자주 가던 단골 술집 플로리디따(Floridita)에는 '노인과 바다'라는 요리를 판다. [[http://toptrip.tistory.com/81|체험기]] 신선한 날 해산물에 과일을 곁들인 요리이며 가격은 19달러라고 한다. * [[야구]]([[MLB]])에 대한 언급이 많다. [[존 맥그로]][* John J. McGraw를 스페인어 식으로 존 호타 맥그로로 발음한다.] 등이 나오고, 특히 [[조 디마지오]]에 대한 언급은 소설 도입부터 끝까지 한다. 물고기와 사투를 벌이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노인은 디마지오를 떠올린다. 또한 작중 묘사가 거의 신격화 수준이다. 사실 소설의 전체적인 내용의 틀이 야구의 득점과 관련성이 크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집을 떠나, 온갖 개고생 끝에 비록 뼈다귀뿐이지만 물고기와 함께 결국 집에 돌아오는 노인. 집(홈)을 떠나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어코 집(홈)에 들어와야만 1점을 올리는 야구 선수. 그러고 보면 굳이 야구의 시작점을 '홈'이라고 하고, 판을 '홈플레이트'라고 부르고, 그 모양을 집 모양인 5각형으로 만들어 놓는 이유도 이해가 될 법하다. * 결말에 집으로 돌아와, 창가에 있는 침대에 팔을 벌리고 누운 노인의 모습은 [[십자가]]에 박힌 [[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 노인의 생선을 공격하는 상어 떼는 두 종류인데 첫 번째로 공격하는 상어는 '덴투소'(Dientusos), 2번째는 '갈라노'(Galanos)로 나온다. 덴투소는 [[청상아리]], 갈라노는 [[장완흉상어]]. 노인이 두 상어에 대해 가지는 인식도 다른데 '덴투소'에 대해선 비록 물리쳐야 할 적이지만 아름답고 당당하며 영리한 물고기라며 칭찬하는 반면, '갈라노'에겐 천박하고 탐욕스러운 물고기라고 비난한다. 그 외에 막상어라는 녀석이 등장하기도 했다. 무슨 종인지는 불명. [[파일:그레고리오 푸엔테.webp|width=60%]] * 작품의 모티브가 된 그레고리오 푸엔테의 실제 모습. 그는 104살까지 살다가 2002년 세상을 떠났다. 헤밍웨이보다 2살 연상이지만 61살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헤밍웨이보다 훨씬 장수했다. 그의 회고록에 의하면, 정확히는 53일 동안 아무것도 못 잡다, 물고기를 큼직한 놈으로 6마리를 잡아 오던 길에 상어들을 만나 모두 잃고 돌아온 이야기를 간단하게 말해준 것뿐이었다고 한다. 어부인 본인에겐 이런 일은 많아서 뭐 큰 이야기거리도 아닌 일상적으로 이야기했던 것인데 그걸 듣던 헤밍웨이가 작품에 대한 영감이 떠올랐다며 "그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으니 허락해달라, 충분한 보상은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즉시 "돈 같은 건 상관없고 지금 식사와 술만 사주면 허락하겠다."고 하여 그렇게 식사와 술을 대접받고 허락했다. 그런데 이 소설이 대박을 치면서 유명해지자, 헤밍웨이가 나중에 찾아와 자신의 성의라면서 2만 달러를 억지로 주었다고 한다. 1950년대 기준으로 [[미국인]] 일반 노동자의 7년치 급여, 자동차 12대, 혹은 번듯한 집 2채에 해당하는 거금이었으며 쿠바 물가로 치자면 더더욱 엄청난 거금이었다.[* [[http://libraryguides.missouri.edu/c.php?g=28284&p=174169|출처 모음]], [[https://fraser.stlouisfed.org/docs/publications/bls/bls_1086_1952.pdf|Occupational Wage Survey]], Detroit, Michigan, Dec. 1951, US Department of Labor.] 이를 본 푸엔테는 "아니,이전에 밥과 술만 사주면 허락한다고 했잖소? 됐으니 가져가시오!" 라고 질색하면서 돌려주려고 했지만 헤밍웨이가 "이 돈은 성의다. 나는 이미 이 소설로만 그 몇십 배를 벌었기에 푼돈 같은 것이니, 이제 당신 마음대로 하라."고 내뺐다고 한다. 이러니 돈을 버릴 수도 없고 해서 푸엔테는 그 돈으로 일단 30년 넘도록 몰아서 낡은 배부터 새로운 것으로 사고 여러 모로 꽤나 알차게 썼는데, 세월이 지나 헤밍웨이가 죽은 소식에 무척 슬픈 마음이 들어 그 돈으로 산 배에 타 멍하니 바다를 보며 헤밍웨이를 생각하고 기렸다고 한다. 살아 생전에 헤밍웨이가 이 사람이 겪은 일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밝히고 널리 알려서인지, "소설을 보고 감명받아 찾아온 사람이 많아 귀찮았다"고 할 정도로 푸엔테도 유명세를 떨쳤다. 100세 생일 때도 미국 및 여러 외신 기자들이 찾아와 취재했을 정도였으며 위 사진도 100살 당시 외신 기자들과의 인터뷰로 찍은 것이다. * 작품에서 노인의 외형은 아주 자세하게 묘사하지는 않는다. 작품에서 "노인은 젊은 시절에는 항구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흑인]]과 하루종일 팔씨름 대결을 할 정도로 장사였다"는 회상이 나오며, "노인이 된 뒤에도 여전히 억센 뱃사람의 모습이 남아 있다"고 묘사한다. 며칠 동안 생선과 힘 싸움이 가능하고, 그 뒤에도 다소 피곤해할 뿐 몸이 멀쩡한 것을 보면 노인은 매우 건강한 체질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영화 등의 2차 창작물에서는 나이로 인해 체구는 왜소해졌지만 오랜 어부 생활로 여전히 다부진 체형으로 묘사한다. 실제 모델인 푸엔테도 몸은 작으나 오랫동안 어부를 하여 몸이 꽤 튼튼했다. 그리고 만 104살, 한국 나이로 치자면 105–106살이라는 장수를 누렸다. * [[부산광역시]]의 별명이기도 하다. 실제로 통계청에 의하면 [[https://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YL20631&conn_path=I2|#]] 부산광역시가 고령 인구 비율이 20.7%로 [[경상북도]], [[강원도]] 다음으로 [[고령화]] 인구 비율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